내년산 마늘 재배면적이 올해보다 10분의 1 가량 감소한 반면 양파재배 면적은 10분의 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2014년산 마늘·양파 재배면적 속보’에 따르면 2014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11% 감소하고 양파재배면적은 9%가량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마늘=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 조사 결과 2014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013년보다 11% 감소하고 평년과 비슷한 2만 6076ha로 예상됐다.
올해 마늘 가격이 낮아 한지형 마늘이 12%, 난지형이 11% 각각 감소했으며 양파, 엽근채소류 등으로 작목을 전환한 호남지역 재배면적이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 파종 후 작황은 전년 동기 대비 ‘좋음’26%, ‘비슷’ 44%, ‘나쁨’ 30% 등으로 조사됐으며 영남은 습해, 제주는 파종 직후 고온 피해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늘 추정생산량은 평년 단수(1262kg/10a)를 적용해 32만 9000톤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일부 지역 초기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은 추정치보다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파=양파 재배면적은 표본농가 및 모니터 조사결과 2013년산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은 1.5% 가량 늘었다.
2013년산 양파 농가의 수취가격이 높아 마늘, 배추 등에서 양파로 작목을 전환했기 때문이다.
양파 정식시기는 전년 대비 ‘5일 내외 늦음’ 9%, ‘비슷’ 47%, ‘5일 내외 빠름’ 44% 등으로 조사돼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앞당겨졌다.
양파 초기 생육상황은 전년 동기 대비 ‘좋음’ 21%, ‘비슷’ 73%, ‘나쁨’ 6% 등으로 조사돼 대체로 양호했다.
양파 추정생산량은 평년 단수(6486kg/10a)를 적용해 평년보다 4% 증가한 141만 6000톤으로 추정됐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