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익산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에 따르면 신병철 교수팀이 지난 1년 동안 성장치료를 받은 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장치를 비교한 결과 성장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의 1년 평균성장치인 5-6cm보다 무려 2-3cm나 추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9세~14세 남학생과 5세~13세 여학생의 1년 성장치로 치료받은 환자의 키가 백분위수중 4.1± 3.5%의 범위 안에 저신장 소아를 치료 대상으로 한 결과이다.
이는 100명의 소아 중 작은 편에서 4번째 정도의 저신장 소아들을 주치료 대상으로 평균 성장치보다 높은 성장치를 기록한 것.
익산한방 병원의 81♂69♀한방성장클리닉에서는 한방성장 치료의 가장 큰 특징을 기능적으로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근육과 뼈 성장에 도움을 줘 성장을 촉진시켰으며 몸이 균형 있게 자라도록 면역력을 증진시켜 아이를 건강한 체질로 바꿨다.
한방에서는 아이가 소화기가 약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 선천적으로 신장과 뼈가 약한 경우 등 아이 각각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기본 처방을 선택하고 뼈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한약물을 함께 처방해 자연스럽게 키가 클 수 있도록 한다.
또 성장을 방해하는 비만과 알레르기 등 질병이나 이상 상태가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면 성장치료와 함께 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 질병도 퇴치하고 성장도 동반하는 일석이조의 치료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81♂69♀ 한방성장클리닉은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본인이 성인이 되었을 때 갖고 싶은 키를 남학생은 181cm, 여학생은 169cm라고 대답해 이를 성장클리닉의 목표치로 정하고 성장클리닉 이름으로 명명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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