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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화합과 지역발전의 동력 찾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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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화합과 지역발전의 동력 찾아내자
  • 전민일보
  • 승인 2013.09.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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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 찾아왔다. 결실의 때를 맞아 도내 각 시군마다 의욕적으로 준비한 가을 지역축제가 이달부터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데 이어 제3회 완주 와일드 푸드 축제가 추석 직후 27일부터 29일까지 고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열린다. 또한 임실군이 소충·사선문화제, 임실치즈페스티벌, 오수의견문화제, 고추축제 및 산머루축제를 통합한‘임실통합축제’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김제 지평선 축제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등 각 지자체가 야심차게 준비한 가을축제의 향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깊어가는 가을 문턱에서 만나는 올해의 도내 각 지역축제는 종전 천편일률적인 차원에서 탈피해 축제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끈다. 즉 그전까지 단체장의 생색내기나 전시성 행사, 그리고 특정 계층의 주머니만 챙겨주는 관행에서 벗어나 지역축제를 통해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해보려는 방향으로 축제가 준비·운영돼서다.
4개의 축제를 통합한 임실통합축제나 2번으로도 예상 외의 성과를 거둔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그 대표 사례다.
임실군의 문화와 역사, 향토자원이 다양하고 풍부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이를 계승·발전시키려는 행사도 많았다. 하지만 그 가짓수가 너무 많다 보니, 축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반감되는 측면도 없지 않았다. 그래서 임실군은 그동안 가을에 열렸던 여러 개의 축제를 이번에 과감하게 하나로 합쳤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역이미지 제고, 관광객 유치 및 각종 농산물 판매를 활용한 주민소득 향상을 목표로 세웠다. 물론 4개의 행사를 통합한 올해 축제가 여러 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할 수 있겠지만, 엇비슷한 축제를 통합해 개최하는 것은 의미가 있고, 향후 임실군을 알리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역축제가 이제는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시대적 과제다. 하지만 각 시군이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도민의 폭넓은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각 지자체는 축제를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도민도 많이 참여함으로써, 올해 가을에 선보이는 지역축제가 더욱 내실있고 풍성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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