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계철새축제 프로그램 전국 공모전에서 ‘철새둥지를 디자인하라!’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산시에 따르면 전국 공모전 최우수상에 부산광역시 진구에 거주하는 시민이 제안한 ‘철새둥지를 디자인하라!’, 우수상에 군산 및 전주시민이 제안한 ‘철새를 찾아라(철새 런닝맨)’와 ‘생생, 군산철새축제 스토리텔링 미션’ 등 총 11개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3주간 군산세계철새축제에서 진행할 수 있는 주제, 체험, 전시, 경연 등 프로그램에 대해 공모를 추진한 결과, 전국에서 59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공모전 참가자는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 부산과 대전 등 군산을 제외한 타 지역의 참여율이 80%로 철새축제 공모전에 대한 전국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철새둥지를 디자인하라’는 수수깡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철새둥지를 만들어 봄으로써 철새들이 둥지에서 새끼를 키워내는 헌신적인 모습을 통해 가족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해 심사평가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철새축제에 관심있는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접수됐다”며 “앞으로 이러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철새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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