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미납 안내를 빙자한 악성 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촉구되고 있다.
10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전국 고객센터와 사업소에 휴대폰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로 한국전력을 사칭하는 악성 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책을 마련, 대응에 나섰다.
이번 피싱 메일은 발신번호가 1599-0110, 1588-1233, 1588-0123, 157 등으로 다양하며 전기요금 미납사항을 확인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특정 인터넷 주소를 SMS에 링크시켜 접속을 유도하고 있다.
한전은 신고 내용이 접수된 직후 신속히 사이버지점에 공지하고 순차적인 모바일 SMS 안내를 시행하는 등 고객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SMS에 링크된 인터넷 주소에 대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유해성 검증과 폐쇄 조치를 의뢰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이 제공하는 SMS에는 고객번호와 상세 요금(미납)내역이 명시돼 있고 발신번호도 국번 없이 123으로 표시돼 있다”며 “의심스러운 SMS를 수신한 경우 피싱 메일로 간주, 한전 고객센터(123)로 우선 확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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