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전신인 군산사범학교 졸업생 정연택(12회)씨가 창설한 사랑장학금 전달식이 24일 군산대 본부 총장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사랑장학금은 1998년 군산상업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던 정연택씨가 퇴직하면서 퇴직금 일부인 3000만원을 군산대에 기탁해 만들어진 장학금이다.
이에 군산대는 해마다 발생하는 이자수입을 재학생 가운데 따뜻한 인성과 곧은 성품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강현지(국문과 2) 학생을 비롯해 정진솔(산업디자인과 2), 김관연(환경공학과 2) 등 3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한편 고창해리초에서 교단에 첫발을 내디딘 정연택씨는 퇴직하기 전까지 35년 동안 매달 봉급의 10분의 1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등 꾸준한 봉사를 펼쳐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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