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이 지나고 영하 10℃이하로 떨어진 한파속에서도 남원 중평야부 딸기 생산농가들은 겨울철 딸기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원에서 생산되고 있는 딸기는 1970년대 중반부터 춘향골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45년이상의 재배 역사로 전국에 명성이 나있다,
현재 135㏊ 435농가에서 연 193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는 소득작물로 전라북도 딸기 생산량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남원시 금지면 방촌리 신천식씨 3,170㎡ 농장에서는 2009년도부터 고설 양액재배 딸기를 생산해 나오고 있는데 지난 11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서울 등 대도시에 본격적인 출하 작업에 들어갔다.
금번 겨울철 딸기 생산이 가능했던 것은 2012년도에 시설원예 에너지이용효율화 다겹보온커튼 사업에 4천700만원의 사업비를 시험 투자 시설함에 따라 난방비 등 생산비 절감과 출하시기를 연장하게 됐다.
그동안 딸기는 토경재배로 정식에서 수확까지 쪼그려 앉아 작업해 무릅과 허리에 무리가 생겨 생산농가들이 일명 하우스병 등 통증을 호소했으나 고설 양액시설재배로 이러한 어려움을 크게 해소할 수 있어 딸기 생산농가들이 새롭게 시도하는 재배형태다.
남원시에서는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비롯한 명품딸기 소득기반 확대를 위하여 향후 FTA 기금 국가 공모사업 등 시설원예 현대화를 추진 우리나라 최고의 딸기 명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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