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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전통문화산업 시장을 선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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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전통문화산업 시장을 선점하라”
  • 윤동길
  • 승인 2012.09.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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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전통문화산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도내 전통문화를 현대기술과 융합한 산업화 전략 및 신한류 연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전북도와 민주통합당 김윤덕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전북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전통문화 활용 새로운 지역발전전략 모색’을 위한 세미나가 도청에서 열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원태 연구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문화정책 기조가 ‘보존·보호’에서 ‘활용·발전’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전북은 전통문화산업의 기틀을 다지고 있는 만큼 가장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고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미래 산업의 핵심은 ‘융합’으로, 전북은 전통문화와 현대기술을 융.복합하는 방향으로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도내 전통문화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발전연구원 김재구 박사는 이날 전주시 팔복동 과학산업단지와 전북대학교, 한국전통문화전당 및 한옥마을, 남부시장 일대를 잇는 ‘전통문화융합클러스터’의 조성방안을 제안했다.

김 박사는 “가내수공업 수준을 벗어나 25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전통문화의 융복합화가 필요하다”면서 “전통문화상품의 R&D―생산(기업)―유통―소비·관광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집적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통문화융합클러스터는 전주 산단과 한옥마을(남부시장), 한국전통문화전당 일대에 전통문화산업 생산중심지구와 연구개발중심지구, 관광소비중심지구를 조성하는 구상이다.

이날 한국관광공사 제상원 한류관광팀장은 전통문화를 한류와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신한류와 연계할 전통문화로서 ‘한글, 태권도, 전통시장, 한옥과 막걸리, 판소리’ 등을 손꼽았다.

제 팀장은 “한류 3.0에 맞는 관광상품은 음식한류, 패션한류, 미술한류, 한글한류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통문화산업은 전통의류 5조1187억원, 전통식품 9조6390억원, 전통공예 2조6천881억원, 전통건축이 7조6618억원 등 총 25조1077억원으로, 전체 산업대비 약 10%를 차지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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