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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교 학부모 “교육 만족 하지만 상급학교 진학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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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교 학부모 “교육 만족 하지만 상급학교 진학은 걱정”
  • 윤가빈
  • 승인 2012.09.1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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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13개 농산어촌 작은학교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실시

농산어촌 초·중학교 학부모들은 현재의 교육환경에 만족하지만 상급학교 진학은 도시학교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북도교육청의 ‘농산어촌 작은학교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가 농촌학교에 다니는 것을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초등학생 학부모는 75.2%, 중학생 학부모는 61%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학부모의 경우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33.8%), 자연친화적 교육환경(30.3%), 인성교육 중시(19.6%)를 꼽았다. 중학교 학부모는 자연친화적인 교육환경(39.8%)을 가장 높게 꼽았고, 적은 학급당 학생 수(22.3%)를 그 다음으로 들었다.


자녀가 상급학교 진학 시 도시학교로의 진학을 고려하고 있느냐의 질문에는 초등학교 학부모가 40.9%, 중학교 학부모는 24.7%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이 농산어촌 학부모들은 현재의 교육환경에 만족하지만 학력 등 본격적인 입시경쟁을 앞둔 시기에는 도시학교로의 진학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어촌학교 살리기 정책과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학부모 62.6%, 중학교 학부모 54.8%가 특색 있는 교육과정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학교 통폐합 안하기(초등 학부모 25.1%, 중학교 학부모 28.8%), 도농간 교류(초등 학부모 8.2%, 중학교 학부모 10.4%)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농산어촌학교 살리기 운동에 대해서도 54%의 학부모들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자연친화적 교육환경, 인성교육 중시 등으로 농촌학교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높지만 상당수 학부모들이 상급학교 진학은 도시학교로의 전학을 검토해 농촌학교의 위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라북도는 농산어촌 학교의 비중이 59.8%를 차지한다”며 “이들 학교의 활성화가 중차대한 현안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토론회 등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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