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도의원 보궐선거 경선도 일부 후보들이 경선무효를 주장하고 나서는 등 거세게 반발해 후유증을 겪고 있다.
20일 도의원 전주8선거구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에 나섰던 최승재 예비후보는 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천자인 양용모 후보의 불법선거 의혹에 대해 19일 민주당에 재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번 경선에 참여했던 추원호 예비후보도 법원에 ‘경선결과 무효 가처분신청’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법정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경선 여론조사에서 선거구획에 포함되지 않은 송천2동에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지 않는 등 여론조사가 부당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조사 당일 후보 개인의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나 양 후보가 개별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경선 후보등록시 제출한 서약서를 위배했다”며 반발했다.
실제 경선 여론조사가 10시에 시작됐으나 일부 유권자들이 이 전에 여론조사에 응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양 후보가 선관위에도 여론조사 계획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 예비후보는 또 “양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해 선관위와 당에 고발조치한 상태여서 조사중”이라며 후보 자격에 이의를 제기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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