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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납북 사건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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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납북 사건이란?
  • 윤동길
  • 승인 2006.12.08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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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부안군 위도면 강대광 선주 등 8명 북한경비정 납포된 사건

‘태영호 납북사건’은 지난 1968년 7월 3일께 부안군 위도면에 사는 태영호의 선주 강대광씨와 선장 정몽치 등 8명의 선원이 경기도 웅진 연평도 근해 해상에서 병치잡이를 하 던 중 북한 경비정에 나포돼 4개월간 억류된 뒤 풀려난 사건이다.

이들은 10월 31일 연평도 해상에서 풀려나 한국 경비정에 견인, 인천경찰서에서 3일간 조사를 받았으나 그 이후 여수경찰서에서 34일 동안, 부안경찰서에서 30여일 동안 불법구금된 채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사관들로부터 몽둥이로 구타를 당하는 등 심한 고문을 받고 가혹행위를 당했으며 심한 상해와 휴유증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으며 재판과정에서 각종 위법이 자행됐다. 

전주지법 정읍지원은 지난 1971년 3월 강대광과 정몽치에게 징역 1년 6월 및 집행유에 3년을, 박헌태 징역 1년 및 집행유예 2년을 각 선고했다.

또 박상용과 이종섭, 박종옥은 각 1년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이들은 모두 항소를 포기하고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형사처벌 이후 이들은 마을 주민들의 기피와 승선거부로 인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평생 동안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했다. 

태영호 납북사건 발생 38년 후인 지난 3월 22일 태영호 선주 강대광씨를 비롯해 선원 이종섭, 선원 박상용, 유가족 정태환(선장 정몽치의 아들), 유가족 박화심씨(선원 박헌태의 여동생) 등 5명이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신청해 진상규명이 이뤄졌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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