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주재 정부부처 합동으로 왕궁 환경개선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지난달 환경부 새만금TF팀장의 현장방문에 이어 실시된 이번 점검으로 왕궁 환경개선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동현장점검은 지난 3일 총리실 새만금추진기획단 환경정책과장을 비롯한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전북도, 전주지방 환경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익산시 환경위생과장으로부터 사업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후 가축분뇨공공처리장과 정착농원, 바이오 순환림 조성지 등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올 3월말까지 저류조 설치 완료 문제와 간이양로시설에 대한 대책, 주교제 매입비에 대한 국고 지원 등을 함께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은 국가적 현안사업인 만큼 차질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중앙 부처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운영비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 토지매입비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그동안 왕궁지역은 한센인을 중심으로 한 정착촌과 함께 대규모 축산 농가가 밀집해 있어 만경강 축산 오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새만금 수질개선과 함께 정착촌 주변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됐고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폐업축사는 지난해 기준 249,085㎡을 매입 완료하고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현업축사 매입은 41,768㎡를 매입해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폐기물 처리 및 바이오 순환림 사업 역시 102,341㎡ 준공해 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한편 왕궁환경개선사업은 총 5개 사업에 국비 706억원과 지방비 453억원이 소요되며 한센인 간이양로시설, 현업 및 폐업축사 매입, 마을 종합개발 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