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23개소 적발
전주시 상당수 대형음식점들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
29일 전주시는 연말연시를 대형음식점 66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5~23일까지 위생 점검을 벌인 결과 미신고 식품을 제조한 음식점 등 23개(35%)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환풍기 청소 불량 7개소, 유통기간 경과제품 보관 6개소, 조리기구 세척 불량 4개소, 위생모 미착용 3개소와 미신고 식품제조·가공업 영업행위, 건강진단 미실시, 영업장 무단 확장 각 1개소 등이 적발됐다.
특히 일부 음식점에서는 시민의 건강을 심각히 위협할 수 있는 미신고 식품제조 및 가공업 영업행위와 유통기간 경과제품 보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행정처분은 영업정지 15일(1월)과 과태료(20~140만원) 등으로 사안에 따라 경중을 달리했으며 1년 이내 재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충영 복지환경국장은 "계절별, 테마별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이번에 적발된 음식점을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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