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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자체평가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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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자체평가 엉터리
  • 윤동길
  • 승인 2006.11.1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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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센터 등 3개사업 실적 높게 설정돼 개선 요구

전북도의 자체 평가시스템이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끼워 맞추기식’의 엉터리로 실시된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요구된다.
17일 행자위 김연근 의원은 “지난해 전북도가 실시한 상당수의 자체 평가가 평가시스템 취지와 달리 형식적으로 진행됐다”며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실버취업박람회와 여성정책기반구축 및 여성위원 참여확대, 나노기술집적센터 건립사업 등 3개 사업에 대한 도의 자체평가 결과가 엉터리로 작성됐다는 것. 

전북실버취업박람회의 경우 분야별 달성도가 최고 516%에 달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추진 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지만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홍보를 1회로 계획했지만 50회 이상의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홍보가 이뤄졌다는 이유로 달성도를 516%로 매겼으며 기대효과를 말하는 영향지표도 설문조사로 설정하는 등 부실했다. 

또 여성정책기반구축 사업의 경우 100%의 사업 달성도 평가를 받았지만 여성위원 중복 등 그 동안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인 개선하지 못한 숫자 맞추기식의 수준에 그쳤다.

김 의원은 “노인취업박람회 사업의 경우 노인들의 취업을 위한 것이 목적인만큼 수혜자들에 대한 만족도가 평가 지표가 돼야 할 것”이라며 “평가결과가 나쁘면 나쁜 성적대로 발표해 자체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성일 기획관리실장은 “자체 평가시스템이 형식적으로 진행된 점을 인정한다”며 “각 실과의 자체 추진사업이 도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 하겠다”고 말했다.

도 자체평가는 각 실과에서 자체적으로 평가한 자료를 기획관리실에서 2차로 평가한 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평가를 매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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