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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연구성과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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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연구성과 낮잠
  • 신성용
  • 승인 2006.11.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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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분해성 폐수처리공법 등 3건 실적물 환경정책-시설등 반영 안돼 예산낭비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성과물이 전혀 활용되지 못하고 낮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전북도의회 교육복지위(위원장 한인수)의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황 현 의원(민주 익산3)은 연구실적과 정책반영 여부를 따져 묻고 활용대책을 주문했다.

황 의원은 감사 심문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이 수행한 연구들이 도 행정이나 현장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사장되고 있다”며 “설명회 등을 열어 연구 성과물을 해당 기관 단체들이 정책과 실무에 반영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최근 자체 연구사업은 2003년 착수해 2005년 완료한 ‘펜톤(Fenton) 산화와 지오라이트(Zeolite)를 이용한 난분해성 폐수처리공법에 관한 연구’와 2005년 착수한 ‘환경기초시설의 악취물질 저감방안 연구’, 올해 연구를 시작한 ‘은 나노 기술을 이용한 저수조 항균 코팅제 개발에 관한 연구’ 등 3건이다.

이중 ‘~난분해성 폐수처리공법에 관한 연구’는 작년 말 연구가 완료돼 특허까지 받았지만 도 환경정책에 반영되거나 환경시설에 적용하지 못하고 사장돼 있어 막대한 예산을 허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구비로 3700만원이 투입된 이 연구는 난분해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축산폐수의 처리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공법으로 축산폐수 처리에 상대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축산폐수로 인한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왕궁축산단지는 물론 축산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보건환경연구원이 연구성과물에 대해 자료집만 발간해 관련 기관과 도서관 등에 보냈을 뿐 아직까지 연구성과를 정책과 현장에 적용한 사례가 전무한 실정이다.

황 의원은 “연구사업 추진시 도 해당부서와 연계해 사업 대상을 선정,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사전 관련 부서간 협의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보건환경연구원 박주영 원장은 “제도상 어려움으로 인해 해당 부서나 현장에 연구결과를 반영토록 적극 권장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설명회 등의 홍보를 통해 연구결과가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왕궁축산폐수 처리시설 보강공사에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자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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