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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보이지 않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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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보이지 않는 위기’
  • 전민일보
  • 승인 2011.09.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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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유치 실패 등 각종 사업 진전 없어... 김 지사, 오늘 새로운 정책방향 제시
김완주 지사가 장고 끝에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민선5기 2년차의 새로운 정책방향을 이번 주 중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4기 4년간 기업유치와 새만금, 국가예산 확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했던 김완주호 전북도정은 민선5기 출범과 동시에 지난 1년간 우여곡절과 내부 진통에 시달렸다.
내부적으로 민선5기 초기부터 측근?보은인사 논란에 봉착했고, 외부적으로 최대 현안이었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치에 실패하면서 정치적 부담이 가중되기도 했다.
LH공사 유치 실패 후 책임론과 쇄신론이 강하게 제기되자 5대 후속지원책을 통해 돌파구 마련을 모색했지만 지난 6월 22일 정부에 공식 건의한 이후 별다른 진전조차 보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전북도가 요구한 5대 LH후속책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김 지사의 부담이 더 커진 것은 사실이다.
LH공사를 경남에 통째로 내주고 받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경우 핵심기관인 기금운용본부 이전이 무산된 상태여서 도민들의 실망이 컸다.
또 혁신도시 인근에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새만금개발청 및 특별회계 설치, 국제컨벤션센터 및 호텔 건립 등의 요구안도 당장 가시적 성과 도출이 요원한 상황에 놓였다.
그나마 야구장건립 사업이 일정부분 성과 도출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도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카드를 꺼내들고 일찌감치 유치전에 나선 수원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는 LH국면을 벗어나기 위한 일종의 승부수였지만 구단주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전북 유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또 다른 정치적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이 크지 않다는 점이 김 지사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도민정서 밑바닥에는 ‘먹고살기도 힘든데 프로야구는 무슨…’이라는 부정적인 정서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 맴돌던 복지정책 확대 논란이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기점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최대 이슈로 급부상했다.
도는 외형상 정치권 의제설정과 더불어 민선4기 도정이 기업유치 등에 집중됐다면 민선5기에서는 민생안정과 더불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미국으로 선진지역 벤치마킹을 다녀왔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적 패러다임 변화는 물론 도정 핵심사업과 농업정책 등의 주요정책의 방향 재설정도 예고된다.
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추석연휴 직후 도정 정책방향에 큰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불 것”이라면서 “도민의 삶의 질이 막연하게 복지정책 확대가 아닌 미래 전북 건설의 초석을 다지면서 도민들의 전북이라는 테두리에서 생활하는데 있어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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