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0만 출향인사들에게 관련 서한보내며 가급적 방문자제 요청
전북애향운동본부가 귀성객 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출향도민에게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전북애향운동본부는 지난 21일 전국 10개 시?도 향우회 350만 출향인사들에게 ‘진정으로 여러분의 고향인 전북을 사랑한다면 이번 설 만큼은 고향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발송했다.
애향운동본부는 “고향의 가족, 친지들이 구제역 확산을 노심초사하는 마음을 충분히 헤아려 주셔서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가급적 고향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협조를 부탁했다.
또 도민들에게도 축산농가 방문과 모임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축산농가를 방문할 때에는 차량소독은 물론, 사람도 반드시 소독하는 등 구제역 예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지역에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사람과 차량 등에 의해 쉽게 전파되는 만큼 철통방제를 위해 총 138개의 방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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