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계속되는 가을 가뭄으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이 우려됨에 따라 산불비상경계 강화에 나섰다.
15일 도에 따르면 내부터 운영되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운영에 앞서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임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산불비상경계를 강화한다.
이는 최근 5년간 10월 중 산불발생이 단 1건에 불과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2건이나 발생했기 때문으로 북대평양 고기압 세력이 지속되고 고온의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강수량이 크게 감소한 게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가을가뭄이 지속되고 단풍관광객과 송이채취 등 입산객이 증가하면서 부주의에 의한 실화 등 산불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입산 시 라이터 등 화기물 소지 및 소각을 금하고 취사·야영·흡연을 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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