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나라빚 이자 두배 늘어…정부 본예산 7% 넘어
내년 나라빚에 대한 이자가 2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내년 나라빚 이자가 22조9000원으로 올해 20조원보다 15%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나라빚에 대해 이자로 지급하는 비용은 지난 2006년 11조4000억원 수준에서 2007년 13조원, 지난해는 14조4000억원까지 늘어났다.
내년 나라빚 이자 추정치가 현실화될 경우 나라빚에 대한 이자비용만 5년새 두배 이상 확대되는 셈이다.
이에 따른 연간 정부의 총지출에서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5% 수준에서 내년에는 7.4%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국가채무규모는 2006년 282조7000억원에서 2007년 299조2000억원, 2008년 309조원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방어를 위한 국채발행 증가로 359조6000억원으로 급증, 올해는 400조4000억원, 내년에는 43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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