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회의원, 범도민 궐기대회 10일 잠정 결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가 잠정적으로 10일 개최된다.
6일 도내 국회의원들은 이재오 특임장관 간담회에 앞서 국회에서 전북도와 정책협의회를 갖고 LH본사 유치를 위한 범도민 궐기대회를 10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범 도민 궐기대회를 주관하는 LH본사 유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긴급회의를 갖고 최종적인 개최시기와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범도민 궐기대회는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개최되며 5000여명의 도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범도민 궐기대회는 지난 달 24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날인 23일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사건이 발생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국토해양부는 지난 1일 실무협의회를 통해 범도민 궐기대회 개최를 자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그러나 박희태 국회의장과 김무성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들의 경남 일괄발언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대정부 압박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 조기 개최로 가닥이 잡혔다.
특히 이재오 특임장관이 전북의 민심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이 참에 전북의 민심을 정부에 강하게 전달하겠다는 복안이 담겨 있다.
하지만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이후 안보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단행동에 따른 지역이기주의 비난여론을 의식할 수 없어 최종 논의 과정에서 개최시기가 연기될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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