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밭 직불금 제도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6일 도에 따르면 밭 직불금 도입을 위해 총 9억4000만원을 투입, 내년 6월까지 제도 시행에 필요한 운영 프로그램인 농림사업통합정보시스템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이해 당사자 의견수렴과 조례 개정, 실태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러한 준비기간을 거쳐 빠르면 오는 2012년부터 밭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밭 직불금은 용역결과 ha당 2~4만원선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논농업직불제에 이어 지난 2008년 밭 직불금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이를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실효성 논란 등으로 지체돼 왔다.
도 관계자는 “프로그램 개발비 확보는 밭 직불금 시행에 대한 도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며 “사업시행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로드맵 마련과 조례 제정 등 신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