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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그룹, 예쓰저축은행 인수 금융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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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그룹, 예쓰저축은행 인수 금융업 진출
  • 전민일보
  • 승인 2010.09.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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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그룹의 모기업인 (주)케이아이씨(대표이사 이상진)가 전북과 제주지역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예쓰저축은행을 전격 인수, 금융사업에 뛰어 들었다.
예금보험공사는 2일 (주)케이아이씨와 인수금액 약 150억원에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 금융위원회의 주식취득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경영권을 매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그룹이 예쓰저축은행을 전격적으로 인수한 배경에는 전북과 제주지역 대주주들과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요청과 이스타투자자문㈜과 이스타벤처투자㈜ 등 금융관련 전문계열사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경영특화전략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예쓰저축은행 예수금 규모는 3302억원(3월 말 현재)으로, 이중 2741억원(83%)은 현금 및 예금으로 보요하고, 대출채권은 687억원(21%)에 불과하다.
예쓰저축은행은 고객예탁금 대부분을 제1금융권의 정기예금에만 운용하면서 낮은 이자를 받아 고객에게 높은 이자를 돌려주는 예금대출 역마진 상태에 놓이면서 수익성이 악화로 경영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그룹은 효율적인 자산운용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호남 최고의 저축은행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저축은행의 부실을 가져온 부동산 PF대출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관광개발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전북과 제주지역 소상공인들의 창업지원 및 가계대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 저축은행들이 지닌 약점인 우리나라 금융 중심 서울과의 네트워크 부족 문제도 그룹내 금융관련 계열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영업능력 확대 및 대출자산의 안정성을 도모해나갈 예정이다.
(주)이스타항공 또한 모기업의 예쓰저축은행 인수로 군산과 제주에 지점을 둔 광역 영업권을 갖게 되면서 저축은행과 항공사의 동반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이스타항공은 새만금의 중심인 군산시에 본사를 두고 지난해부터 김포-제주, 군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과 국제선을 취항하면서 제주지역 관광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2009 제주관광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강한 지역연고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 저축은행 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그룹 관계자는“예쓰저축은행 매각 본 계약 체결과 최종 인수과정을 거쳐 다양한 금융 노하우를 발판으로 자산 건전성을 확보, 지역 중소상인의 애로를 해결하는 서민은행으로 거듭날 계획”이라며“새만금과 제주관광특구 등 적극적인 지역개발 투자로 호남 최고 저축은행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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