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식품업체의 이물 보고가 의무화 된 가운데 도내식품업체 12곳에 생산된 15개 제품이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제조단계 이물 혼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지역에서는 총 12개 업체에서 생산된 15개 제품이 제조과정 단계에서 섞인 것으로 드러났다.
벌레가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돌멩이가 2건, 실, 플라스틱, 머리카락, 고무 등이 각각 1건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총 307건이 접수됐고 금속·플라스틱·곰팡이가 각각 7.6%, 8%, 10.2% 수준이었으며 벌레의 경우 5%를 차지했다.
벌레의 경우, 방충시설이 미흡으로 제조시설 내부에 유입되거나 제조과정에서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속성 이물은 거름망, 쇳가루 등 제조시설의 일부가 떨어지거나 원재료에서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고, 플라스틱은 원재료 보관상자가 부서져 혼입되었거나 벨트 등 제조과정의 시설 일부가 떨어져 혼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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