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해양생물공학과 최윤 교수(51)가 25년간의 물고기 연구를 통해 얻은 과학적 사실과 경험을 토대로 ‘뛰는 물고기 기는 물고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최 교수가 어류학자로서 연구하면서 얻은 물고기에 대한 과학적 지식 외에도 우리의 생활 속에 전해져 내려오는 물고기 이야기, 물고기와 건강 등을 서술한 교양과학도서이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물고기에 대한 형태, 습성, 생태 등이 소개됐으며, ‘국내 해수욕장에서 상어 공격의 가능성은?’에서는 그동안 백상아리 연구를 통해 얻은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그 확률을 제시했다.
또한 ‘4급수의 물에는 물고기가 살수 없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물고기’ 등을 통해 어류의 서식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은파호수의 약탈자’, ‘비응도를 떠난 물고기’ 등의 내용에서는 저자의 고향인 군산 은파호수와 비응도의 물고기를 소재로 해 외래어종 배스의 침입과 연안의 매립사업으로 인해 사라져 가는 우리의 토종 물고기와 물고기 서식처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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