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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째 방치 은파관광호텔 공사여부 8월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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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째 방치 은파관광호텔 공사여부 8월 판가름?!
  • 신수철
  • 승인 2010.06.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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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공사가 중단돼 수년간 방치 중인 군산 은파관광호텔의 공사재개 여부가 오는 8~9월쯤이면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3월15일자 8면 보도> 

기존의 시공업체가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 될 지 아니면 다른 업체가 건물과 부지를 넘겨 받아 새롭게 공사를 추진할 지 판가름난다는 것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시공업체측이 당초 약속한 자금 확보와 관련해 그 여부가 빠르면 8월, 늦어도 9월쯤에는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이 관계자는 “현재 시공업체가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지, 아니면 공사를 포기하게 될지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은파관광호텔 시공업체인 (주)은파관광호텔은 지난해 말 호주투자자(ALPHA OMEGA WORLD GROUP PYT.LTD)와 1억 2000만 달러의 대출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서 사본을 시에 제출했으나, 수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사재개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시에게 대출진행상황 등 각종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기로 했던 지난 3월, 또 다시 사업승인 취소결정을 3개월 가량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사실상 공사재개의지에 대한 불신감만 싹트게 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시공업체가 공사를 재개하지 못할 경우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는 ‘제3자 매각’이 떠오르고 있다. 

한 때 시가 직접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지역 여론이나 시 재정으로 볼 때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어 (이 방안은)사실상 접어 둔 상태다. 

하지만 시가 검토 중인 ‘제3자 매각에 의한 공사재개’ 방안 역시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침체된 경제 여건상 오랫동안 방치된 은파관광호텔에 뛰어들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은파관광호텔에 대한 70~80억 규모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 것도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은파관광호텔의 경우 현재 가장 좋은 방법은 기존 시공업체가 자금을 확보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이 업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새로운 투자자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은파관광호텔은 나운동 은파유원지내 대지면적 3995㎡에 지하1층과 지상 16층 객실 120개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2007년 업체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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