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은 4일‘2009 농산물유통개혁대상’을 수상한 고산농협과 장수농협에 농협중앙회장 상패를 전수하고, 부상으로 유통활성화 무이자자금을 지원했다.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은 딸기, 수박, 단호박, 방울토마토 등 주요 작목별로 조합원을 모집해 공선출하회를 결성하고 참여농가가 출하한 농산물을 공동선별 및 공동계산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독자 개발한 ‘고산향’브랜드로 소비지시장에 출하, 농가 수취가격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농산물의 저장, 집하, 선별, 소포장을 위한 산지유통센터에 급식용 전처리시설, 친환경 벼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해 지난해 총 167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 전년대비 63% 성장세를 이뤘다.
고산농협은 또한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학교(단체)급식을 추진, 완주군 관내 25개교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서울 서대문구의 유치원, 초등학교 등 27개소에 무농약쌀을 납품,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장수농협(조합장 김창수)은 지역 특화작목인 사과의 재배?출하에서 조생종에 치우친 문제 해결을 위해 76개 농가를 공선출하회로 조직, 단기간 홍수출하에 따른 인력난, 자재 품귀현상, 집중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방지를 위한 노력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사과, 한우 등 일부 품목에 집중된 지역내 농업구조를 개선해 토마토 유리온실 농가의 연작으로 인한 병해를 막기 위해 소득작목으로 6농가에 새로이 파프리카의 입식을 시도, 공동선별, 공동계산을 통해 71톤을 일본으로 수출,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또한 장수 남부지역 주요 작목인 쌀 판매 확대를 위해 지역내 공공기관과 협력, 연고자 판매와 택배판매에 집중하고, 메뚜기잡기 체험 등 다양한 판촉행사와 영농회별 판매운동을 통해 지난 한해 1만5000포(20kg) 판매실적을 거뒀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