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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지역 업체 우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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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 지역 업체 우선을
  • 전민일보
  • 승인 2009.10.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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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 도내 건설공사 발주는 6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53건에 비해 86% 급감한 반면, 호남고속철도 등 대규모 공사수주로 수주 금액은 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자치단체의 건설공사 조기발주와 소규모 공사 증가에 힘입어 건설공사 발주가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하반기 들어 건설공사가 급감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9월 중 도내 건설공사 발주는 총 67건, 발주액은 8122억원으로, 이중 도내 건설업체는 외지 컨소시엄으로 공동계약을 맺어 수주한 2건을 포함해 67건을 수주, 수주 금액은 6129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중 도내 건설공사 발주 건수가 급감한 가운데 외지업체와 컨소시엄으로 공동계약한 공사는 2건이지만, 총 발주금액이 5470억여원에 이른다. 이는 총 수주금액의 약 82%를 차지하는 액수로, 도내 건설업체가 단독 수주한 공사의 수주금액은 모두 합해 720억 여원에 그쳤다.
 전북도와 시.군의 노력은 아주 적극적이다. 8월 말 현재 도와 시·군에서 발주된 2816건 1조 3367억원 중 도내업체 도급율 89% 9,254억원, 지역자재 사용율 90% 2682억원으로 총 1조 1907억원, 89%로 확대하여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8월 도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일부 품목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 대한 내 고장 생산 자재를 사용토록 각 시공사와 약정을 한 바 있다.  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조기발주를 추진하면서 발주기관, 건설관련 협회, 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추진 상황 합동 보고회와 간담회를 정례화 하여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해 조기발주의 성과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업체의 실질적인 수주물량 확대, 지역자재 이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여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 속 여건은 참으로 어렵다. 호남고속철도 공사의 경우에도 발주 기관이 지역 건설 업체 참여를 권고했지만 최소 지분인 10%만 할당되면서 대형 건설사가 도내 국책 사업 공사를 독식하고 있다. 때문에 발주 예정인 새만금 방수제 등 지역내 대형 공사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처럼 지역 업체의 30% 이상 참여를 의무토록 등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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