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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자전거 열풍도 빈부격차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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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자전거 열풍도 빈부격차 양극화
  • 전민일보
  • 승인 2009.08.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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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탄소 녹색성장 바람과 함께 자전거 열풍이 부는 가운데 자전거 판매업계도 빈부격차심화에 따른 양극화 딜레마에 빠졌다.
도내 자전거판매업계에 따르면 경기불황에 중저가 자전거 판매는 감소하는 반면, 1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고급 자전거는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웰빙열풍과 함께 몰아닥친 자전거 인기열풍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년 30% 이상 매출 신장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다 연초에 원달러 환율이 1500~160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자전거 가격도 상승해 예년에 비해 자전거 열풍도 한풀 꺽였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자전거시장에도 빈부격차 심화에 따른 양극화현상이 그대로 적용돼 10만원대의 중저가 자전거는 매출이 부진한 반면, 20~50만원대 중고가 자전거는 그런대로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시 서신동에서 주로 고급자전거를 판매하는 A업체의 경우 15만원대 아동용 저가 자전거부터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산악자전거까지 100여종의 상품을 구비, 예년같은 호황은 아니라도 고급자전거를 찾는 손님들은 꾸준히 늘고있다.   
이에 반해 진북동의 J업체는 주로 10~20만원대 저가 자전거를 판매하는데 해가 갈수록 손님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전거 열풍과 함께 고급 수입자전거의 등장으로 시중 자전거 값도 천차만별. 적게는 10만원대부터 100만원, 1000만원대의 명품 자전거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주5일제 정착 후 자전거 레포츠가 활성화되면서 일부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고급 자전거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산악자전거는 물론 자전거 관련 액세사리까지 판매품목도 다양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전거 열풍이라고는 하지만 경기불황으로 10만원대 저가 자전거는 매출이 뚝 떨어졌다”며 “일부 아동용이나 여성용 자전거가 10만원대에서 팔리는데 요즘은 저가 자전거 매출은 거의 없고 산악자전거를 중심으로 중고가 자전거판매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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