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7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111로 전월(108)에 비해 3p 올라 한 달 만에 상승 반전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도 4개월 연속 상승해 전월(106)에 비해 3p 상승한 109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관련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져 현재경기판단 CSI는 7p 상승, 향후경기전망 CSI도 8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 개별지수(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를 합성한 지수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산출한 치수를 말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해석된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도 96으로 전월(93)보다 3p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 CSI도 105를 기록해 전월(101)에 비해 4p 상승했다.
또한 가계수입전망 CSI도 98로 전월(96)보다 2p 상승했으며, 월평균 소득 200만원대를 제외한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향후 가계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104로 전월(103)에 비해 1p 상승했으나, 향후 소비지출에 대한 평가는 소득계층별로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경기전망의 지표가 되는 7월 현재경기판단 CSI는 97로 전월(90)보다 7p 상승했으며, 향후경기전망 CSI도 114를 기록해 전월(106)에 비해 8p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과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 소득계층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증가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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