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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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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 불안감 확산
  • 전민일보
  • 승인 2009.07.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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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A(H1N1)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신종플루 지역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발병자에 대한 격리 조치가 해당 지역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파생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또 다른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9일간 자매결연학교인 호주 시드니 한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돌아온 정읍 A초등학교 6학년 B학생이 확진 환자로 확인된데 이어 5학년 C학생도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이렇게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정읍 A초등학교에 이어 3km인근에 위치한 한 학교 또한 임시휴교에 들어가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번 확진 환자로 판명되기 전까지 의심환자로 분류된 대상에 대한 격리 등의 기준이 애매모호해 지역사회 안에서 서로 감염되는 2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격리’ 아닌 ‘배제’ 심지어는 ‘배척’을 하는 또 다른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것.
 호주에 다녀온 8명의 학생들은 29일 귀국 후 30일 모두 학교에 등교했고, 첫 번째 확진환자로 판명된 B학생을 제외한 이반 학생 모두는 1일 전원 등교하는 등 접촉자관리에서도 빈틈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도내 첫 신종플루 확진 사례가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이고 학교와 학원, 놀이터 등 이동경로가 광범위하다는 점 또한 방역과 예방에는 최악의 경우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여름휴가를 앞둔 7월초에 이 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발생지역이 상세히 알려진 것과 관련한 부정적 효과로 전북 관광객 감소 등의 문제를 낳지 않을지 걱정스러운 목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신종플루 감염자가 전북에서 발생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위협이 계속되자 지난 3일~7일까지 도내에서 개최되는 태권도엑스포의 참가 취소도 잇따른 바 있다.
 반면 보건당국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에 대한 정확한 경로와 이에 대한 발표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오히려 지역민들의 궁금증을 가극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의견도 팽팽히 맛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에만 따르는 도 보건당국의 수동적인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 이번 신종플루 확진환자에 대한 대응책을 거울삼아 파생된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개선책 마련, 중앙에 건의하는 적극성을 보여야한다는 중론이다.
 도 관계자는 “두 번째 신종플루 확진판명으로 도와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 연구관, 담당사무관 등이 합동으로 현지에 방문해 지도를 실시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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