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구제역 없는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일제접종은 3월 25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2주간 소·염소 10만8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규모 농가(소 50마리 미만, 염소 500마리 미만)는 시가 수의사와 보정 인력(염소만 해당) 등 접종반을 구성해 접종을 지원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소 사육 농장은 축산물 이력관리 시스템에 백신 접종이 누락 된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관할 읍·면·동에 신고해야 한다.
시는 접종 4주 이후 축산농가의 올바른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로 농가와 개체를 선정해 항체 양성률 검사를 실시한다.
항체 양성률 기준치에 미달(소 80%, 염소 60%)한 농가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용관 소장은 “최근 몇 년간 철저한 방역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농가에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사육 가축에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농장 출입 시 방역수칙 준수 및 농장 소독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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