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씨 없는 수박 인공수분 시기(3월 하순 ~ 4월 초순)가 도래함에 따라 착과율과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지도에 나섰다.
우선 당일 사용할 꽃가루는 보냉제를 넣은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야 하며, 개봉은 반드시 수정 직전에 재배지에서 해야 한다.
보통 암꽃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30~40일 정도 지나면 열매가 달릴 부위인 아들 덩굴 15~18마디에 위치한 암꽃에 오전 6시~10시 SWT 꽃가루 수정해 착과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밤 15~16℃, 낮 25~30℃ 정도의 생육온도를 유지하면 효과적인 양분·수분 관리가 가능하다.
수박 당도를 높이기 위해 마그네슘 비료를 주기적으로 공급해야 하며, 물 주기는 열매가 달린 후 20일까지는 실시하고 수확 10일 전에는 중단해야 한다.
열매가 70~80% 정도 달리면 웃거름을 2회 정도 물과 동시에 줘야 하고, 이후에는 생육 상태를 관찰하면서 부족 시에만 추가 공급하면 된다.
이주연 기술보급과장은 “고품질 씨 없는 수박 생산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신기술 보급, 전문 영농교육, 현장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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