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주점 업주들에게 종업원으로 일하겠다고 속여 선불금 수억원을 받아 달아난 김모씨(28.여) 등 2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씨(29)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달아난 조직폭력배 주모씨(50) 등 2명과 달아난 다른 여성 6명을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
김씨 드은 지난해 12월15일 오후 4시30분께 익산시 한 모텔 앞에서 모 주점 업주 고모(42)씨에게 선불금을 주면 일을 하겠다고 속인 뒤 한 사람당 1600만원에서 2500만원씩 1억여원을 받는 수법으로 전북과 경남, 전남 등지를 돌며 20여 차례에 걸쳐 3억여원 상당을 받고 달아난 혐의다.
달아난 김제 모 폭력조직 행동대장 주모(50)씨는 이들 여성들이 받은 선불금의 50%를 보호비 명목으로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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