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부부싸움을 벌이다 흉기로 부인을 살해한 오모(53)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24일 오후 11시40분께 전주시 교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 엄모(47)씨와 부부싸움을 벌이다 25일 오전 0시55분께 집 인근 골목길에서 자신을 피해 도망가던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엄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오씨도 부인을 찌른 뒤 자신의 허벅지를 찔러 자해를 시도한 후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오씨의 아들 오모(18)군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오씨를 검거, 오씨 아들의 진술에 따른 인근에 묻은 흉기를 찾고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한편 경찰은 오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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