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22:08 (목)
사상 최초 검사실 방화사건 현장 검증...
상태바
사상 최초 검사실 방화사건 현장 검증...
  • 전민일보
  • 승인 2009.04.27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원이 검찰청사 방화사건과 관련해 사상 최초로 검사실을 현장검증 했다.
전주지법 형사합의2부(부장판사 김종문) 지난 24일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전주지검 별관 252호 검사실과 인근 야산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검증은 지난 2월16일 전직 경찰관에 의한 검사실 방화사건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검증에는 공용건조물 방화미수 등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관 김모(43)씨를 대신해 유대희 변호사 참석해 김씨의 입장을 대변했다.
재판부는 방화범죄 현장인 252호 검사실에 들어가 불에 탄 캐비닛을 비롯해 컴퓨터 등을 살펴보고 범행에 사용됐다는 라이터의 상태 및 그을린 정도, 발견지점 등을 유심히 확인했다.
이어 재판부는 김씨의 도주로로 추정되는 검찰청사 인근 야산에서 범행에 사용한 후 버려졌다는 검은색 복면과 장갑, 절단기 등의 발견지점을 일일이 둘러봤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검사실을 압수수색하거나 법원이 문서검증을 한 적은 있지만 법원이 현장검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범행 당일 새벽 전주지검 청사 2층 방범창을 뜯고 252호 검사실에 침입해 방화, 245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됐지만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김운협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