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등 광범위한 신종 사회재난 대응을 위한 사회재난망
각종 재난이나 사고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개인이 가입한 상해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한 도민안전보험 보장범위가 확대된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민안전보험은 재난안전사고 피해자의 생활안정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으로 전북특별자치도민이라면 누구나 자동 가입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무료보험이다.
도는 지난 2020년부터 ▲폭발·화재·붕괴 사망·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이용 중 사망·상해후유장해 등 6개 항목을 14개 시·군 공통 보장항목으로 지정하고 예산을 지원해 시군에서 안전보험을 가입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말 누적 1,061명에게 38억 5천만원의 보상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공통보장항목 6개에 ▲자연재난사망 ▲사회재난사망 ▲강도 사망·상해후유장해를 추가해 광범위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보상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보상한도도 기존 300~1000만원 한도를 최대 500~3000만원 한도까지 보상해 재난 및 사고를 입은 도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지원한다.
개인이 가입한 상해보험과 중복 보상이 가능하며, 도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사고를 당한 경우에도 보상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보장항목 및 청구 방법은 주민등록지 시․군 재난부서에 문의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재난부서나 보험사에 청구할 수 있다.
도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앞으로도 기상이변과 사회복합화에 따른 양상과 유형을 파악하여 신종재난, 빈도가 높고 광범위한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도민안전보험 보장을 확대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