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인 것처럼 속여 수천만원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고창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주,익산,고창 등에서 금음방 업주로부터 가짜 금목걸이를 순금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방법으로 9번에 걸쳐 총 6000만원을 챙긴 혐의다.
당시 A씨는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한 후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 금목걸이를 30돈 순금이라고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금은방 주인은 목걸이를 녹이는 과정에서 은을 순금으로 도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단독범행이 아닌 다른 공범들이 가담한 것으로 추정하고 가짜 목걸이 출처 및 공범 검거를 위해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 수법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금은방 운영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민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