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가 전북도의회와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지난 8일 전북도의회 의장실에서 갑질·외압 공방으로 논란이 됐던 신준섭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과 윤영숙 도의원 일과 관련, 논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국주영은 의장과 이병도 위원장(문화건설안전위원회), 전용태 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영숙 도의원,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의회와 체육회의 관계 개선 모색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월 신 전 처장은 윤 의원으로부터 갑질과 외압, 청탁 등을 당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한 뒤 사직했고 윤 의원은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왜곡했다며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윤 의원과 신 전 처장이 위반했다고 보고 과태료 부과 처분 내용을 통보했다.
그러나 갑질·외압 등과 관련해서는 경찰의 처분 요구 통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북체육회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어 전북도의회와 함께 전북체육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정석현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