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북장애인차별철폐공동행동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강현석)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 도민광장에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선포식’을 갖고 "수많은 장애인들이 시장논리에 치여 기본적인 삶의 권리를 박탈당한 채 살고 있다"며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 역시 동정과 순간의 관심으로만 포장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장애인의 삶은 시혜와 동정이 아닌 현실적인 차별철폐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 지원 정책으로 변화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애인연금제도의 즉각 도입과 장애인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정책 마련, 활동보조 권리보장, 장애인 주거권 보장, 희귀난치병 장애인의 권리보장 특별법 제정 등 10대 요구안을 요구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은 지난 1980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권을 수립한 뒤 ‘복지사회구현’을 목적으로 1981년 4월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제정하면서 시작됐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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