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23:16 (토)
김수흥, “새만금공항 지연되면 누가 책임지나”
상태바
김수흥, “새만금공항 지연되면 누가 책임지나”
  • 이용 기자
  • 승인 2023.10.25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항공사 국정감사서 새만금공항 예산 삭감 질타
기재부, 공항공사 협의 없이 예산 삭감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일방적인 예산 삭감에 대한 공항공사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25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공항에 목매달고 있는 김수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 의원은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상대로 “새만금 공항 사업은 그동안 매우 적법한 절차와 예산 반영 과정을 거쳐 진행돼 왔다”며 “정부가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할 때 공항공사와 협의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상대로 “전북도민의 숙원사업으로 정부가 경제성을 이유로 반영을 안 하다가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예타면제사업으로 통과됐다”며 “새만금 공항을 제외하고 다른 22개 사업은 사업추진 절차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정 실장이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하자 김 의원은 “이미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는데 왜 다시 사업 적정성 검토를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실장은 “적정성 검토는 더 효율적으로 가기 위한 것이며 사업을 취소를 위한 게 아니다”라며 “환경영향평가라든지 이런 부분을 철저히 준비해서 최대한 빨리 추진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새만금 공항과 달리 예산이 삭감되지 않은 서산공항에 대해 김 의원은 “서산공항은 예타를 거치지 않고 내년에 10억원의 설계비가 반영됐다”며 “공항시설법과 국가재정법에 위반된다고 본다”고 지적하자 정 실장은 “1:1 비교는 무리가 있다”며 직답을 피했다. 

김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과 TK통합신공항도 경제성이 부족해서 특별법으로 예타를 면제시켰다”며 “새만금공항만 사업이 지연되면 전북도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줄 텐데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정 실장은 “최대한 사업 지연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국제공항 없는 새만금 사업은 전북발전의 속 빈 강정”이라며 “새만금공항 건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이용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