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작품전시회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기억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가 전주에서 열린다.
(사)전북여성단체연합은 오는 8월11일부터 15일까지 전주덕진공원내 전주시민갤러리에서 제11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을 맞아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기억에서 희망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전시기록물을 비롯한 전북지역 위안부 생존자 이야기 영상 등이 준비됐다.
특히 전북지역 여성작가 5인(정하영, 김휘녕, 김민하, 정주안, 유해림)의 작품이 전시, 일본군 성노예제 역사와 그 진실을 세상 앞에 밝히며 당당히 걸어온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 성폭력 문제를 넘어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여성폭력의 현실을 공감하고 성평등을 향해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2년 12월10일 대만에서 개최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14일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지정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지난 201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 매년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이들의 운동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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