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올 3월 기준 757개 초·중·고교 가운데 100명 이하인 학교가 329개로 전체의 43.4%를 차지하고 있고 초등학교의 경우 234개로 55.3%를 점하고 있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소규모학교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등 농어촌학교의 학습환경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의 소규모화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곤란하고 학생들의 사회성과 협동의식 발달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통·폐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폐합의 어려운 경우 작고 아름다운 학교를 육성하기로 하고 2010∼2012년까지 중기계획을 수립했다.
도교육청은 대상 학교 가운데 학부모 100%가 찬성해야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통·폐합하기로 하는 한편 본교가 폐지되는 경우 학교당 1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약 50개 학교는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유지시켜 지자체 등 지역과 연계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달 22일까지 지역청으로부터 대상학교를 자료를 넘겨받아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컨설팀팀의 심의를 거쳐 내달 중 교과부에 선정 결과를 제출하기로 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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