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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업재해 근로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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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산업재해 근로자 증가
  • 전민일보
  • 승인 2009.03.2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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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지난해 산업재해 근로자 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안전을 위한 관리·감독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 근로자 수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원장 김봉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수는 전체 근로자 42만1208명 가운데 3630명이 산업재해를 입어 2007년 3256명에 비해 374명(11.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수 또한 84명으로 2007년 75명에 비해 9명이 늘어났지만, 전체 산업재해율은 0.86%를 기록해 2007년 0.88%보다 0.0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중소기업과 제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산업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에서 1332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전체의 36.7%를 차지했으며, 건설업 984명(27.1%), 기타의사업 936명(2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중소영세사업장에서 전체의 77.9%인 2847명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특히 5인 미만 영세업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수는 1160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형태별로는 3대 다발재해인 협착(감김·끼임), 추락, 전도가 총 1810건으로 전체 재해의 50% 차지했다.
이처럼 전북지역 재해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해자수와 사망자수가 증가한 원인은 전북지역 전체 근로자수가 2007년 36만8390명에서 지난해 42만1208명으로 5만2818명이 증가했기 때문.
또한 전북지역 총 5만4664개 사업장 중 50인 미만 영세소규모사업장 수가 5만3468개소로 97.8%를 점유하고 있고, 이중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이 3만9281개소로 71.7% 점유하고 있는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 수는 87개소로 0.16%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북지도원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인 재해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군장산업단지 활성화 등으로 재해발생 취약구조상 재해자수와 사망자수가 다소 증가했다”며 “올해는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산재예방 우선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해예방의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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