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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특허 전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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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특허 전쟁중"
  • 전민일보
  • 승인 2009.03.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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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지식재산권 전쟁 중입니다. 국내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특허를 전략화해야 합니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18일 전북을 방문, 중소기업 IP 비전과 전략 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고정식 청장은 강연을 시작하면서 첫 화두를 “특허가 없이는 미래가 없다”라고 소개하며 “특허 하면 일반인들은 기술을 연상 하게 되는데, 특허를 기술로만 생각 하는것은 오해이며, 시대적 착오” 라고 강조했다.
고 청장은 이와 관련해 "세계의 선진국들은 특허를 우리나라를 견제하는 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며 "세계는 지금 지식재산권 전쟁의 시대"라고 단언했다.
실례로 외국기업은 1990년대 후반까지 한국기업을 반덤핑 제소로 견제했으나 최근에는 특허소송으로 공세를 벌이고 있다는 것.
고 청장은 또“우리나라 반도체 관련 중견기업이 일본의 메이저기업과 특허분쟁을 벌려 소송비용으로 360억원을 지출한 사례도 있다”며 특허는 이제 “기업의 생존전략과 긴밀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사전, 사후 서비스 제공으로 지식재산 경영모델을 창출하겠다”며 “이를 위해 특허청이 맞춤형 지식재산 경영 컨설팅을 하는 경영지원 드림팀을 운영하고 특허분쟁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청장은 이공계 출신이 사회에서 홀대받고 있는 실정을 예로 들며 “현재 우리나라 교육방식으로는 창의성이 있는 영재가 나오기 어려운 실정인 만큼, 특허 관련 인재육성을 위해 정부와 대학이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히고 "인재육성을 통해 특허를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전주상의 김택수 회장은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은 물론 정부지원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많은 중소, 벤처기업들이 지식재산 경영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강연이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연 후 고 청장은 전주 팔복동에 소재한 (주)데크 전주공장을 방문해 지식재산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CEO들과 간담의 시간을 갖고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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