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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유권자의 축제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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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유권자의 축제 돼야
  • 전민일보
  • 승인 2023.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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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5일 전주시을 지역구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게 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날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진다. 민주당 소속이던 무소속 이상직 전 국회의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해 5월 12일에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 받으면서 공석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논의 끝에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무공천을 결정했다. 민주당이 텃밭에서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무주공산의 자리를 찾고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김호서 예비후보와 임정엽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정치적 승부수를 걸었다. 진보정당에서는 진보당 강성희 예비후보가 중앙당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1석의 기적’을 내걸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3월 중에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비례의원직을 내려 놓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빠진 채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후보자간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전주을 재선거가 치러지는 것에 대해 대다수의 유권자들이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민주당이 빠지면서 흥행적인 측면에서 출발선상이 좋지 못하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의 본격 등판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지만, 유권자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

역량 등 인물과 역량이 아닌 당의 색깔만을 보고 지지를 몰아준 것에 대한 유권자의 책임도 크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주을 재선거에서는 해당 지역 유권자들이 보다 면밀하게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통해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

비록 1년짜리 선거이지만, 전주을 재선거의 결과는 1년 뒤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의 무관심 속에서 전주을 재선거가 치러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실패한 선거가 될 수 있다.

유권자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 그리고 지지후보를 결정하는데 있어 철저한 나름대로의 검증과 판단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자 등 재선거에 대한 유권자 스스로의 관심이 요구된다.

유권자의 무관심은 후보자들간의 상호비방 등 혼탁 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 벌써부터 후보자들은 공약과 정책 등의 대결보다는 각자 나름대로 계산한 유리한 방향의 프레임 구축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의 변화는 유권자의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투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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