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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검정콩 ‘청자5호’로 만든 두부·두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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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검정콩 ‘청자5호’로 만든 두부·두유 최고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2.11.24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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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종보다 두부 수율 높고 두유 고형분 함량 많아…가공시장 확대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검정콩의 수요와 가공시장 확대를 위해 개발한 ‘청자5호’의 가공식품 제조 및 가공적성을 평가한 결과, 기존 재래 검정콩(재래종)보다 두부의 수율과 두유의 고형분 함량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정콩 ‘청자5호’는 기존 재래종보다 병과 쓰러짐에 강하고 기계수확이 가능하며 수량도 국내 검정콩 가운데 가장 많다.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재래종보다 각각 2.7배, 1.4배 많다. 

‘청자5호’로 만든 두부의 수율은 227%로 재래종보다 58%포인트 많으며, 물에 불렸을 때 부풀지 않은 종자(경실립)가 생기지 않아 가공에 적합한 특성을 나타냈다. 두유의 고형분 함량도 재래종보다 8% 많은데, 이는 종자의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이 두유에 많이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청자5호’로 만든 두부와 두유는 껍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으로 재래종으로 만든 것과 비교해 보랏빛을 띤다. 

현재 ‘청자5호’는 쌀에 섞어 밥을 짓거나 두유, 두부, 콩가루의 원료곡으로 이용, 판매되고 있다. 전자 상점이나 전국 매장에서 소 포장된 ‘청자5호’를 구매할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종자를 정기 분양하며, 내년 1월 중 각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받는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청자5호 종자 보급과 재배면적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생산자와 가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생산성, 가공성, 기능성을 고루 갖춘 우수한 우리 콩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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