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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개발 기술·지역농산물로 빚은 전통주 11월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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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개발 기술·지역농산물로 빚은 전통주 11월 선보인다.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2.10.27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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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술·공정 개선 지원…소규모 지역 양조장 활성화·관련 시장 확대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개발한 양조기술과 지역농산물을 이용해 지역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고급 증류주 상품이 11월 시장에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산 토종효모와 생쌀 발효기술, 숙성기술을 적용한 청주의 ‘신의 한술’, 여주의 ‘새앙’과 ‘복분자그라빠’, 문경의 ‘오미연25’ 4종이다.

‘신의 한술’은 숙지황에 누룩에서 유래한 N9효모와 생쌀 발효기술을 적용해 만들었으며, 알코올 도수는 22%다. 아홉 번 찌고 말린(구증구포) 숙지황과 청주 청원생명쌀을 원료로 이용해 고소한 향이 난다. 
 
‘새앙’은 생강을 뜻하며, 발효 과정에 생강을 넣어 만든 이양주를 상압 증류한 후 숙성해 만든 술이다. 여주 생강과 진상미를 사용했으며, 생강 향이 은은하게 나 쓴맛이 덜하고 목 넘김이 깔끔하다. 

‘복분자그라빠’는 경기미와 전통 누룩, N9효모로 술을 빚어 생쌀 발효 후 여주 홍천면에서 재배한 복분자를 넣고 다시 발효시켜 증류한 술이다. 항아리 숙성 후 냉동여과공법을 이용해 복분자의 달달한 향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오미연25’는 생쌀 발효로 빚은 술에 오미자 주산지 문경에서 생산한 오미자를 넣어 발효시키고 상압 증류한 술이다. 산뜻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며, 숙성 후 여과해 깊은 향이 난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N9효모와 생쌀 발효기술, 숙성기술을 소규모 지역 양조장에 지원해 지역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만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지역농산물을 원료로 만든 증류주가 고급 증류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증류식 소주 제품을 다양화한다면 전통주 시장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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