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읍 효동마을에서는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자 9월 2일 ‘제3회 전통혼례 효문화 체험’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마을 축제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한국전통혼례문화원장 김광식의 집례로 신랑 박광수 씨, 신부 팜티루엔 씨의 전통혼례 행사가 열렸다. 이어 오후에는 신랑 정환석 씨, 신부 한영희 씨의 금혼식(결혼50주년) 전통혼례가 진행되었다.
그밖에 부안김씨 재술 효자비, 박씨부인 열녀비등의 마을의 효열비를 순례하며 효동마을의 효 문화를 다시금 알리고,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축제에 참여한 주민 박씨는 “잊혀져 가는 전통혼례를 되새기고 체험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코로나로 주민들과 함께 하기 어려운 시기에 마을에 활력을 주는 축제가 열려 기쁘다”라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읍 효동마을의 전통혼례 효문화 축제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가 서로 화합의 뿌리를 내리고, 어르신들의 마음이 더욱더 풍요로워지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부안=이헌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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