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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 첫 서예·인문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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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 첫 서예·인문 콘서트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2.08.21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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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처음으로 준비한 서예·인문 콘서트가 전주 덕진공원 연화정 도서관 내 연화루에서 열린다. 23일 오후 3시부터 ‘시와 서예 그리고 힐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김사인 시인의 강연과 시낭송, 김병기 명예교수의 강연과 서예시연이 이뤄진다.  김사인 시인은 ‘향수’를 주제로 시 6편을 골라 시의 의미를 되새기며 청중과 호흡을 함께할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 시낭송을 가장 잘 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김사인 시인이 직접 시를 낭송한다.

김사인 시인이 강의 소재로 택한 ‘향수’에 관한 시는 ▲(평안도의 향수) 김소월의 ‘삭주구성’, ‘산’ ▲(충청도의 향수 )정지용의 ‘향수’ ▲(경상남도의 향수)이은상의 ‘가고파’ ▲(전라남도의 향수)김영랑의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뉘 눈결에 쏘이었소’ ▲(함경도의 향수)이용악의 ‘그리움’ ▲(전라북도의 향수)신석정의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등이다. 

김병기 교수는 을지문덕 장군의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와 매천 황현 선생의 ‘절명시’, 그리고 항일시기 전북의 유학자였던 유재 송기면 선생의 시 ‘병신년 새 아침에’ 등을 풀이하고 각 시에 맞는 서체에 대해 강의한다. 아울러,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 세 구절을 가로 90cm 세로 1000cm의 대형 종이에 휘호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강연과 함께 이용선 명창과 장재환 고수가 함께하는 판소리 공연도 준비됐다. 이번 ‘서예·인문 콘서트’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서예의 인문학적 전통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소통해 보자는 취지에서 서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개최하기로 한 행사다. 

조직위 관계자는 "내년에 열리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처음으로 추진하는 서예·인문학 콘서트는 시원한 바람을 따라 전해지는 연꽃향기와 함께 서예를 조금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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