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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경치료, 처음부터 꼼꼼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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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신경치료, 처음부터 꼼꼼히 해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2.04.29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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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리더스치과 방은오 원장
삼성리더스치과 방은오 원장

강남에 거주하는 J씨는 치아 통증이 지속되어 치과에 방문했다. 치아는 손상되어도 자연적으로 회복하기 어렵고 시간이 갈수록 손상 정도가 심해진다. 따라서 충치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고 있다면 빠르게 치료해야 하는데, 이미 치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감염되어 자발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면 신경치료를 해야 한다.

충치가 흔한 구강질환이다 보니 그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충치를 그대로 뒀다가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뿌리가 손상되어 발치해야 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에 충치는 조속히 치료 하는 게 유리한데, 이미 신경까지 손상되었다면 신경치료를 통해 자연치아를 보존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보통 충치가 악화되었을 때 진행하며, 간혹 치주질환이나 치아 외상으로 신경이 손상된 경우에도 진행할 수 있다.

신경치료를 하면 감염된 조직을 모두 제거하고 신경을 대체할 충전재를 채운 후 크라운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신경치료를 할 때는 치아에 구멍을 내서 신경을 제거해야 하므로 법랑질, 상아질이 매우 약해지는데, 이 때문에 크라운으로 치아 부서짐을 방지해야 한다.

이와 같은 과정은 복잡하고 난이도가 높으므로 꼼꼼한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자칫 신경관의 구조가 복잡하거나 기형인 경우 내부에 감염 조직이 남아 다시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치아를 발치해야 할 수 있다.

신경치료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면 치아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임플란트나 틀니 등 부담스러운 치료를 피할 수 있다. 또한 치아 외관, 기능 등에 대한 부담 없이 관리할 수 있다. 다만 가능한 한 충치가 심하지 않을 때 치료하는 게 좋으니 신경치료를 해야 할 정도까지 방치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신경치료는 정밀 검사를 통해 개인마다 다른 계획을 세워야 하며, 안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면밀한 구강 상태 진단으로 개인에 적합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글 : 삼성리더스치과 방은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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